마크로스 프론티어 8화: 꿈 같은 학교. 매체...

  작붕에 대한 말이 많은 8화. ...하지만 나는 2008년 현재, 퍼스트 건담급의 작화도 아무 말 않고 보는 대충대충 심성의 소유자라, 별 문제없이 소화할 수 있었다.(...는 뻥이고, 이번 화는 묘하게 산만한 느낌이라 집중이 안되었다.-_-; 셰릴이 학교를 뒤흔드는 묘사로 시청자까지 산만하게 만들 시도였다면, 그 적응 안되는 표정들과 함께 어우러져 성공했다고 평가한다;;)

 1. 도입부에 등장하는 마크로스 제로의 컷들. 역시나 프로토컬쳐의 등장 가능성을 강하게 암시한다. ...그렇다는 건, 이번 시리즈로 마크로스는 끝난다는 이야기일지도.(먼산) 그리고 내가 기억하기로 그동안 별 말이 없던, 프로토컬쳐가 왜 인류에게 지성을 주었는가 하는 목적에 대한 언급이 나왔다. 문화를 계승시키기 위해서라고... 아마, 이 세계관 내에서의 프로토컬쳐 연구자들의 가설 중 유력한 것이 아닐까 싶다. 프로토컬쳐에 대해 너무 물렁한 추측 아닐까?-_-; 애초에 자기들끼리 내전을 벌이다가 자멸한 문명의 일인데.

 2. 란카의 판촉 활동은 영 시원찮았다.(...) 그 당근은 뭐냐고 당근은.-_-;; 좀더 모델의 귀여움을 잘 살리는 방법을 써야 하지 않을까.(네코미미라든지) 아니면 PIA CARROT의 제복이라도 입히든지.(...당근은 당근)

 3. 바쁜 투어 일정이 예상보다 늘어지게 된 셰릴은 마구마구 놀고 있다. 그녀는 -방송사고도 애드립으로 수습하는-완성된 프로에, -노예라는 말을 아무렇지도 않게 쓰는-성격도, -노팬티로 학교를 활보하는-뻔뻔함도 보통보다 몇 배는 강한 여자이지만.... 육체적으로도 굉장히 강했다.(...) 샤워장에서의 몸매 이야기가 아니라, 비행용 슈트를 걸치고 학교를 파손하며 돌아다니는 것을 이야기하는 것이다. ...분명히 굉장히 아플 텐데. 멀쩡하다니.-_-;

 4. 아무래도 루카는 호기심이 많은 나이인가 보다. 노예라는 말에 상상하는 것 하며, 난데없이 피어나는 백합향기에 눈을 반짝이는 것 하며.(...나도 예외는 아닌가? 아니, 애초에 이쪽에 발 들여놓은 사람들 중 '노예'라고 하면 성경의 출애굽기나 비참한 생활을 했던 흑인 노예, 노예 해방을 선언한 링컨 대통령 등을 먼저 떠올리는 사람은 과연 몇이나 될까?;;;;; 노예랑 여왕은 언제부터인가 한 세트로 여겨지는 단어가 되어 버린 듯)

 5. 나나세, 정면으로 셰릴에게 들이대다. -...물론 여왕님에 비해 내공이 달리는 고로, 바로 깨갱 하고 물러나고 말았지만.-_-; 몸매만이라면 대등했을지도 모르겠다.(...)

 6. 이상한 동물 한마리. 마크로스7 다이너마이트에서 엘마가 목에 두르고 다니는 캐피라든지, 7 본편에서 밀레느가 어깨에 데리고 다니는 구바바라든지 하는 녀석에 이은 애완동물 등장이다. 붉은 기체를 타고 다니는 그녀석이 기르는 것일까?

 7. 지난 화에 알토의 기체가 격파당할 때, '...그런데 알토, 셰릴 귀걸이는?' 하고 생각했는데, 정말로 잊어먹은 거였다.-_-; 그 덕에 마음껏 휘둘리는 한 화였다.

 8. 캐서린 그라스, 레온과 돈안드는 어른들의 놀이까지 하는 주제에 은근히 한 쪽에 미련을 못버리고 있다.-_-; 오즈마도 그리 싫어하는 눈치는 아니긴 하지만. 어쩐지 건담 0083의 니나 퍼플톤이 생각난다고 할까? 나중에 그녀가 결정적인 순간에 SMS의 발목을 잡는 일이 생길지도 모르겠다. 흔들리는 여성으로서나, 통합군의 일원으로서나.
 
 덤- 나야 이 나이 먹도록 연애를 해본 일이 없는 진성 총각이지만(자랑이다), 주변인들의 사례와 몇 가지 카더라 통신을 통해서 '남자들이 가장 열받아하는 여성의 행동'으로 꼽는 것으로, 한 남자랑 헤어지고 나서는 '보험'으로 다른 쪽과의 관계도 어느 정도는 유지하려 드는 것...이라고 들은 바가 있다. 캐서린은 오즈마를 스스로 차버린 걸까, 아니면 아버지의 반대에라도 부딪힌 걸까? 만약 오즈마를 스스로 차버리고도 그러는 거라면 어느 정도 안티팬을 양산할 수 있는 가능성도 열려 있다고 할 수 있다.

 ...힘내라 캐서린, 안티도 팬이다!
 
 9. 연애계의 높은 진입장벽에, 안티팬레온의 방해 공작까지 겹쳐, 란카가 방송을 타는 날은 아직 멀기만 한 듯 하다. 물론 안티팬레온의 방해공작을 알 리 없는 란카는, 새삼 셰릴에 비해 자그마한 자신을 실감할 뿐이지만. 사방을 둘러봐도 그녀의 모습 뿐이고, 자신의 목소리를 전하고 싶다는 그녀의 마음은 시도조차 못하고 좌초되어 있다. 도대체 그녀가 방송을 타면 안되는 이유는 무엇일까?

 예측- 캐서린이 레온이 안티팬 활동을 하고 있단 것을 눈치채고, 오즈마에게 그 사실을 흘린다! 여동생 사랑이 극진한 오즈마는 안티팬을 찾아가 수정펀치를 날린다!!(....) 레온은 자신이 안티팬이 아니라 다 이유가 있어 그러는 거라며 변명하고, 오즈마는 충격 받는다!(....)

 10. 바쥬라와 접촉한 자들은 무슨 증후군인가에 걸린다고 하는데... 무슨 증상일까? 마크로스7에 등장하는 스피리치아 드레인 상태라면, Dr. 치바에 의해 이미 치료법이 알려져 있기 때문에 제외된다. 그리고 붉은 기체를 타는 녀석도 그 증후군에 감염되어 있고, 그로 인해 정상적 생활이 불가능한 것이 아닌가... 하는 막연한 추측을 하고 있는 중이다. 근거는 없다. 틀려도 그뿐.-_-;

 11. 미호시 학원, 재미있어 보인다.(...) 나는 문과 출신이지만, 지금도 비행기를 몰아보고 싶기 때문이다.(...) 일반인의 하늘에의 진입 장벽은 1920년대보다 지금이 더 높은 듯 하니, 이건 발전이라 봐야 할지 퇴보라 봐야 할지.(...)(물론 본인이 원하고, 돈만 있으면 교육도 받을 방법이 있는 것은 알고 있지만, 면허, 법령, 영어 등등 가벼운 마음으로 들어서기엔 까다로운 진입 장벽이 한둘이 아니다. 어느새 하늘도 레드 오션이 되어가는 걸까.) 

 12. 예고- 슬슬 주변인들의 사연이 등장하기 시작한다. 가볍게만 보이는 저격수 씨와 크란크란의 과거가 밝혀질 듯. 하긴, 학원 코미디만 가지고 떼우기엔 좀.(...) 어설픈 학원 코미디에 셰릴이 이 이상 망가지면 안된다!(...)(한참 망가뜨려 놓고 반성했는지, 알토에게 안겨 하늘을 나는 그녀의 얼굴은 원상 회복된 듯. ...다행한 일이다.-_-;)

 13. 파란의 학원- 파일럿 지망생으로 셰릴이 들어오다. ...물론 그녀가 전투에 나설 것 같지는 않다.-_-; 마크로스 시리즈에는 적지 않은 여성 파일럿이 등장하긴 하지만, 셰릴의 일은 자신이 말했듯이 노래하는 것이지, 하늘을 나는 것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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