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철의 누이들 Pt2: 세계관 - 국가. 도서기록부(...)

(World Map)

 ...타블렛이 없고, 그림실력이 없는 것이 무지무지하게 아쉽게 느껴지긴 했는데... 일단 '대강은' 저렇게 생겨 먹은 세계이다. 작중에서 큰 비중이 없는 소국들은 생략되었다고 봐도 된다. 현실의 유럽 지도를 180도 뒤집어 놓은 것을 생각해 보면 될것이다.

 1. 미테란트 공화국은 현실의 독일을 모델로 한 나라이다. 하지만 독일에 비해서 여러모로 사정이 좋은데, 인구 같은 경우는 억 단위까진 가지 않아도 5천만이 넘는 상당한 수준이고, 자원 역시 철광석, 석탄, 석유, 그리고 가상의 광물인 라인메탈 등 중요한 자원이 풍부하게 매장되어 있다.
 가장 큰 특징은 역사적인 이유에 기인한 기형적 남녀 성비이다.(작중 '21세기' 현재) 원래 미테란트 연합왕국은 현실에서 300여개의 크고 작은 제후국으로 나뉘어 통일되지 못했던 중세-근대 사이의 독일처럼 잡다한 귀족들의 연합체에 가까운 국가였다. 자원이 풍부한 반면 통일된 힘을 가지지 못한 미테란트 연합왕국은 결국 서쪽의 대국 에쉬르 제국에 의한 침공에 직면하게 되고, 그 기회를 틈타 아타만 제국, 라스니아 왕국(시민혁명 이전의), 연합왕국은 에쉬르 제국의 침공을 막겠다는 구실로 미테란트의 동쪽 절반을 차지하게 된다.
 그러다가 치밀한 준비 끝에 대대적 저항 운동이 벌어지고, 4개 강국은 이를 힘겹게 진압하는 데에 성공한 뒤 미테란트에 끔찍한 조치를 취한다. 저항의 의지를 꺾기 위해서 남녀 성비를 강제로 조절하는 대마법을 펼친 것이다. 그 결과 미테란트에서 태어나는 '아들'들은 아주 높은 확률로 태내에서 자동 사망하게 되고, 자연히 인구 중 여성의 비중만이 폭발적으로 증가한다.(아예 남자를 다 없애버리면 멸망해 버리므로, 적은 비율로 태어나도록 조정) 거기에 더해 압제자들은 '기형적으로 높은 여성 인구 문제를 해결한다'는 명목으로, 조선 초기에 그랬듯이 여성을 공물로 받아가는 만행을 저지른다.
 그런 수모에도 불구하고 미테란트의 독립 의지는 꺾이지 않았고, 지배 세력 중 가장 강력했던 에쉬르 제국이 내부의 공산주의 혁명에 의한 대혼란에 빠져든 틈을 타서 독립 투쟁에 나선 끝에 서부에 한정된 해방에 성공하게 된다.
 해방된 미테란트는 에쉬르 제국의 공산 혁명을 지원하여 새로이 탄생한 '서부연방공화국'과 우호 관계를 맺게 되고, 이는 해방에 성공한 몇 년 뒤에 벌어진 아타만, 라스니아, 연합왕국 3개국의 침공에 맞서 서부연방공화국이 50만의 의용병을 파병하여 지원해주게 되는 계기가 된다.
 초반의 열세를 뒤집고 동부까지 모두 해방시킨 미테란트는, 결국 꿈에 그리던 해방을 쟁취하는 데에 성공한다.

 이 소용돌이의 와중에 독립을 위한 노력에 경주했던 귀족 세력은 지배자들에 의해 대대적인 탄압을 받은 끝에 사실상 전멸하다시피한 희생을 치룬다. 살아남은 귀족 가문 출신자들은 과거와 같은 권력은 가지지 못했지만, 미테란트 독립에 큰 공훈을 세운 이들로서 큰 존경을 받는다.

 작중 현재의 미테란트는, 풍부한 지하자원을 바탕으로 우수한 기계, 중화학공업을 육성하는 데에 성공하였고, 간헐적으로 벌어지는 주변국(아타만, 라스니아)과의 무력 분쟁에 대비하여 강력한 군사력을 확보한다.
 한편, 장기적 식민 통치의 산물인 기형적 성비(남자 1명당 여자 32명 수준)로 인해 사회 제도는 아직 과거와 같은 모습을 찾지 못했다. 미테란트를 둘러싼 마법결계는 해방된 이후 찾아내어 파괴했지만, 그렇게 금방 회복될 수는 없는 것이었다.
 따라서 결혼은 사실상 금지되어 있고, 가정의 개념 중에서 '부친'이란 개념은 무척 희박하다. 그나마 서부연방공화국이 대대적으로 보낸 의용병들이 현지에서 연애 끝에 맺어진 경우가 많아, 이쪽 가계를 받은 인구들은 부친이란 개념에 대해 어느 정도 친숙한 편이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남매 간의 애정 같은 것도 크게 흉이 될 것이 없고, 드물지 않게 백합(...) 커플도 있는 편이라고 한다. 
 여초현상에 의해 군 조직은 사실상 여성이 대부분으로 구성되어 있다. 소수민족이자 인간과는 먼 친척에 가까워-인간 및 엘프와 혼혈도 불가능- 성비조절마법의 영향을 받지 않은 종족인 오크의 경우는 남성을 군인으로 하고 있지만, 그 수가 워낙 적어 공수병과의 특정 연대 정도만이 오크들로 이뤄진 남성 전투병력이다.

 2. 아타만 제국 - 1920년대 정도의 오스만 투르크를 모델로 한 국가로 보인다.(다만 현실과 달리 이슬람 국가는 아니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제정 국가이며, 미테란트를 둘러싼 4강 중에서 산업이나 군사력 면에서 가장 실력이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신분제의 모순이 군에 영향을 끼쳐, 장교와 사병 간의 관계가 나쁘기로 유명한 군대를 보유하고 있으며, 전통적인 해양국이지만 날로 변화하는 패러다임에 따르지 못해 전력은 점차 나빠지고 있다.
 남녀 차별이 심해 미테란트에서는 대사도 일부러 남자를 뽑아서 보내야 할 정도이며, 국가적으로 허세가 심하다는 평을 받을 정도로 고압적인 태도를 보이기 일쑤다. 미테란트와는 대륙의 영토를 접경하고 있으며,(지도상 미테란트 북쪽의 노란 지역) '아타만 회랑'이라고 이름붙여진 이 지역에서는 사소한 무력 충돌이 끊이지 않는다.
 형식상 독립국인 아틀리에 자유국(아타만 회랑 위쪽. 미테란트 북쪽의 하늘색 부분)에 자주 주권 침해를 가하고 있으나, 별다른 무력을 보유하지 못한 아틀리에 자유국은 변변한 항의조차 할 수 없는 상태다.

 3. 서부연방공화국 - 현실 세계의 1920~30년대 소련을 모델로 한 국가로 보인다. 과거 강력한 제정 국가였던 에쉬르 제국을 공산 혁명으로 붕괴시키고 탄생한 국가로, 공산당에 의한 일당 독제 체제이다. '혁명'과 '해방'을 이루는 데에 동반자였던 미테란트와는 전통적인 우호국가였으며, 서부 연방에서 과거 의용병으로 파병되었던 중년 남성 상당수가 미테란트에 가족(딸)을 두고 있다.
 광활한 국토에 기반한 자원과 인구를 보유하여, 미테란트로서는 든든한 우방이자 가장 무서운 이웃이기도 했으며, 현재의 공산당 서기장, '프숄의 수녀' 스딸리노바는 공공연히 미테란트를 적대하면서 친 미테란트계 인사들을 숙청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공화국(미테란트) 정부와 군을 긴장하게 만들고 있다.

 4. 라스니아 공화국 - 현실 세계의 1920~30년대 프랑스를 모델로 한 국가로 보인다. 미테란트를 강점할 당시에는 라스니아 왕국이었으나, 시민혁명에 의해 민주정부가 들어서 현재는 대통령을 국가 수반으로 하는 공화국이다. 대륙에서는 제 2의 공업력을 갖추고 있고, 직업 군인을 주축으로 한 군은 미테란트로서는 결코 무시할 수 없는 전력이다. 국가적, 국민적으로 굉장히 자존심이 강하고, 약속을 지킬 때는 상대방이 놀랄 정도로 화끈하게 지키는 모습을 보인다.
 현재는 미테란트 동부의 공업지대인 쥐테란트 콘체른을 노린 대규모 국경분쟁을 가끔씩 일으키는 정도이지만, 미테란트와 라스니아 양자는 내심 전면전을 대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5. 연합왕국 - '에린'이라 불리우는 본토를 중심으로 한 군도와 동방의 식민지들로 이루어진 거대한 해양세력. 현실 세계의 대영제국(19세기 말~ 20세기 초)을 모델로 한 국가로 보인다. 국가 수반은 일단 국왕이지만, 선거에 의해 선출된 수상과 내각이 의회를 통해 통치하는 입헌 군주제 국가이다. 식민지와의 무역을 바탕으로 한 거대한 경제력, 그리고 세계 제1의 해군(아타만+라스니아+서부연방 해군 모두를 합친 것 X1.5배 규모의 전력이다) 과 대규모 공군을 갖추고 있어 미테란트로서는 어떤 의미에서 서부연방보다 더 두려운 존재다.
 '신사의 나라'로 유명하지만(...), 미테란트 유학생들은 '섬놈들'이라고 부를 정도로 겉과 속이 다르다고 하며, 그 점은 스포츠는 권투, 레슬링과 같은 격렬한 것이 유행하며, '밤문화가 지저분한 편이라고 한다'라는 작중 인물의 대사에서 잘 드러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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