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원래는 '마소 얼음집'(?)의 노선을 따라 이것저것 즐겁게 등장시켜 보고 싶었다.(...) 그런데 현실세계의 지상전과 우주세기의 전투공간은 사실 많이 다르다. 그래서 말도 안되는 자주V3 'Jungfrau'편을 종료할 당시 '이건 아마 안될거야'라고 생각하게 되었다.
2.그런데 그러고보니 집어넣을 장르(무기)가 무지무지 한정되게 되었다. 2차세계대전 기준으로 육군이 굴리는 무기래봐야 큰게 탱크나 중야포, 작은게 오토바이.(...) 그렇다고 뭔가 무지 혁신적인 것을 집어넣자니, 가뜩이나 고증(?)도 안맞고 리얼함도 부족한 터에 더욱 말도 안되는 이야기가 되어버리기 십상이었다. 예컨데 실험병기를 쓴답시고 2차 세계대전의 전장 한가운데에 공격용 자이로콥터라든지(...) TOW 대전차미사일이 등장한다면 확실히 신병기스럽기는 하겠지만, 말이 안된다.
첫째는 이 세계의 기술기반에서 나올 리가 없는 물건이 나온다는 것이고, 둘째는 '그렇게 좋은게 나오면 왜 딴넘들은 그걸 안쓰나?'라는 당연한 의문이 나오게 된다는 점 때문이다. 이건 어디까지나 팬픽이고, 원작에서 나오지 않는 물건이 나온다면 그건 요즘 나오는 건X 식으로 설정을 파괴하는 가지치기가 되어버릴 수가 있었다.
내 글쓰는 재주나 기술적인 이해도가 낮다는 거야 그렇다 치더라도 그건 영 내 구미에도 맞지 않고, 그야말로 거시기하더란 것이었다.(...)
3.하지만 제일 그림이 되는 '제식전차'는 이미 원작부터가 전차 위주의 이야기인데다가, 실질적으로도 '육군의 중추'에 가까운 중요한 물건이라 팬픽에서 손댈 수가 없다는 결론이 나왔다.
4.그래서 생각한 것이 '대전차병기', 혹은 '보병지원병기'. 오늘날처럼 대전차미사일, 대전차로켓, 대전차지뢰로 비교적 단순화된 시대와는 달리 대전기에는 상당히 많은 종류의 대전차병기가 등장했고, 또 사라져갔다.
전차야 사실은 간단(?)하다. 이것저것 따지지 않고 말하자면 상대전차보다 크고 아름답게라는 노선을 지키면 6할 정도는 먹고 들어가게 마련이라서.(너무 심하면 마우스 같은 물건이 나오지만) 하지만 대전차병기나 보병지원병기는 보다 고민해볼 여지가 있었던 듯 했다. 그게 결국 나름 강력한 대전차병기의 실험부대로서 필요한 경우 소방수로 투입...은 어떨까? 라는 생각에 미쳤다.
그래도 이야기가 빈약해진다는 점은 변함없긴 하다. 검증되지 않은 무기를 중요한 곳에 소방수로 보낸다라?
5.뭐 그런 고민이 나름대로 있었다는 이야기. 현재는 실험부대(대대)의 '편제'를 고민하고 있다. 원작의 K.St.N이나 1944년형 기갑사단 편제, 혹은 내가 군생활했던 전차대대 편성 등등을 따져보고 있지만 사실 이렇다할 답이 나오지는 않았다.
뭐, 그렇다는 이야기다.(먼산)
...그래서 뭐?...라고 물으신다면, 타이틀로 박혀 있는 '뻘글'이란 점을 알아주셨으면 한다.OT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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