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전에 북한군 보병들의 정찰이 있었다고 하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북한의 의도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지금이긴 한데...
...어째 그냥 다 따로 놀다가 타이밍이 맞은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든다.-_-;
남베트남에 병력을 더 보내야 할 것인가를 놓고 미국에서 조사단을 파견했을 때, 베트콩들이 조사단이 있는 도시에서 거하게 일을 벌였다.
미국 조사단은 '아, 이놈들이 우리가 온걸 알고 위력시위하려는 거구나! 역시 병력이 더 필요하겠어...'라고 생각하면서 돌아가 보고하고, 미군이 증파되면서 베트남전은 수렁이 되어간다.
...세월이 지나 북베트남 사람들과 미국 사람들이 대화하는 자리에서 미국인들이 묻기를, '그때 조사단이 방문한 시점에서의 공격은 무슨 의도로 누가 결정해서 이뤄진 것인가?'라고 하자 북베트남 쪽에서 나온 사람은 잔뜩 당황하면서 대답하기를, '그런 것 없다. 현지 지휘관의 일상적인 명령이었을 뿐이다.'라고 한다. 미국 사람들은 귀를 의심했지만, 이어진 '현장에서는 그렇게 큰 그림을 보고 움직이지 않는다. 우리는 그 공격에 대해 특별한 의미를 두지도 않았고, 신경도 쓰지 않았다'라는 말에 허탈해졌다고 한다.
물론 면밀한 사전 조사 끝에 수공 예행 연습을 한 것일수도 있겠지만, 반면 우리 스스로 낚이는 것은 아닌지 신경은 좀 써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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