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격의 거인 - 사람은 보고 싶은 것만 본다. Anime

 1. 진격의 거인 원작자는 어릴 적 몸이 약해서 괴롭힘을 당했었다고 한다. 거친 터치 속에서 묻어나는 한 같은 것은 그 때문이겠지.

 2. 스브스에서 진격의 거인 열풍을 소개함. 작품 속 인류는 일본이 되어 있었고, 자유를 얻고자 하는 움직임은 우경화와 재무장 열망이라고 해석되었다. 개인적으로는 기가 차지도 않지만, 거기 동감하는 사람은 분명히 있을 거다.(...)

 3. 하지만 지구 반대편, 예컨대 가자지구에 사는 팔레스타인 사람들이 진격의 거인을 봤다면 무엇을 떠올렸을까? 애니메이션 속이 아닌 현실에서 '진짜 장벽' 안에서 살고 있는 그들이라면 '진격의 거인'을 제국주의의 망령 같은 걸로 봤을까? 모르긴 몰라도 저 안에도 오덕군자(...)나 만화 좋아하는 애들은 있을 거고, 그들 중에는 '진격의 거인'을 보고 감상평을 올린 사람도 분명히 있을 거다.

 4. 같은 작품을 놓고도 사람마다의 해석은 참 다르다 싶다. 뭐, 그런 이야기.



덧글

  • Ya펭귄 2013/10/01 15:09 # 답글

    1. 그건 그냥 작가가 신인급이고 아직 작화능력이 안정되어 있지 않아서....

    2. 그건 그냥 그렇게 대충 자극적인 거대 담론을 버무려넣어서 글을 쓰면 제일 잘 팔릴 것 같아서....

    3. 근데 하필 문제는 장벽을 쌓은 넘들이 '인간'이 아니라 '거인'이라는 데서.....

    4. 인간이 진화의 신으로부터 선물받은 '창의력'이라는 게 이리저리 뒹굴다 보면 '망상력'이 되어버리는 경우가 허다해서리.....

    ...... 뭐 그렇다는 겁니다..........ㅡㅅㅡa.....

  • 알츠마리 2013/10/01 15:37 #

    1. 뭐 확실히, 처음에 퇴짜맞은 원고를 보니 그럴 만 하다 싶더군요.(...) 저도 보고 싶은 것만 보는 걸까요.(먼산)

    2. 쓴 사람도 킥킥대며 쓴 글에 낚인 학부모는 '아니 우리 아들이 일뽕에 취하다니'하면서 만화책을 불태우고....

    3. 거인이야-힘들어도-죽여 없애버리면 되지만 인간사는 그렇게 했다가는 무간지옥밖에 안되니....

    4. 설정놀이의 극한에 다다르면 음모론 같은 것이 튀어나온다든가요.(...)
  • 감미 2013/10/01 16:56 # 답글

    가자지구는 픽션을 씹어먹는 현실..
  • 알츠마리 2013/10/02 01:11 #

    몇 군데 더 '벽을 치면 되겠지!!'라는 발상의 장벽이 있긴 합니다만, 그 막장성은 아무래도 가자지구가 캡인 것 같습니다.
  • 검투사 2013/10/01 19:11 # 답글

    3. "우리 중에 IDF(Israel Defence Force)가 있는 것 같아" _ 어느 팔레스타인 사람

    2. 어차피 일본 문화 컨텐츠를 까대야 나이 드신 분들과 자칭 애국자들이 조회수를 올려주니 말이죠. 그래야 광고 수입이 들어오고, 부장님의 까댐질을 면하겠지요.
  • 알츠마리 2013/10/02 01:13 #

    실제로 모사드 등에서 운용하는 정보원들은 있을지도요.

    그리고 일본을 까는 데 정신이 팔려 그 반대쪽의 쓰레기를 정리하지 못하는 부작용을 생각하면...
  • 무서운 민족주의 2013/10/01 20:51 # 삭제 답글

    이성을 흐트러뜨리고 지성을 마비시키죠. 종교나 다름없음.
  • 알츠마리 2013/10/02 01:15 #

    민족주의 자체는 순작용도 있고 역작용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대한민국 자체도 한국 민족주의에 의해서 생긴 나라고요. 문제는 외부에 적을 만들어서 유지하려는 민족주의, 그리고 그것을 이용하려는 사람들에게 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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