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휴대폰으로 연락 안하냐'라는 얼빠진 질문을 들을 정도로 게임 발매 후 꽤 많은 시간이 지나 애니가 등장한 화이트 앨범은 명품 미연시 애니메이션을 표방하면서 선풍적이진 않지만(...) 좋은 평가를 받았다.
스토리를 소개하자면 이렇다.
유키와 후지이는 고교시절부터 사귀어 온 연인이다. 탤런트 지망생이던 유키는 그 잠재성을 인정받아 뛰어난 프로듀서인 오가타 에이지에게 발탁, 아이돌 가수로의 길을 걷게 된다. 그 과정에서 우수하고 아름다운 야요이가 매니저로서 그녀를 서포트하게 된다.
한편, 바쁜 스케줄에 밀려 유키를 보지 못하는 날이 점점 늘어나던 후지이는 착한 대학선배인 미사키, 가정교사 알바 뛰는 집의 당돌한 학생 마나, 자신을 친오빠처럼 여기는 소꿉친구인 하루카, 유키가 속한 프로덕션의 기존 에이스인 오가타 리나 등 많은 여인들의 사이에서 흔들리는 자신을 느끼면서 고민에 빠진다.
후지이가 원래부터의 연인인 유키와는 어쩌다가 한번 만나는 정도로 마나에게는 과대망상이라는 소리까지 들을 지경에 이른 그 때, 유키의 매니저인 야요이가 후지이에게 접근한다. 그녀는 유키와 만나는 것을 자제해 달라고 부탁한다. 그리고 그 대가로 자신이 후지이의 유사 연애관계 대상이 되어 주겠다고 제안한다.
성숙하고 이지적인 야요이의 유혹 앞에서 후지이는 결국 흔들리기 시작하고, 어느 날 밤 야요이가 후지이를 잡아먹기에 이른다.(...)
그리고 어느 날, 야요이의 충격적인 고백.
"후지이 씨. 전 임신했습니다. 책임지세요."(두둥)
엄격하고 완고한 아버지에게 그 사실이 알려지면 뼈도 못 추릴 것도 분명하거니와, 몇 주에 한번 볼까말까한 유키에게 슬슬 흥미를 잃어가고 있던 후지이는 야요이와 결혼하기로 결심하고, 그 장애가 될 유키를 어떻게 할 것인가를 두고 고민한다!!
여기서 야요이는 놀라운 제안을 하는데..
"유키씨는 수영을 못합니다. 예전에 수영복을 잘못 입었다가 망신을 당한 다음 물가에 가는 것만으로도 공수증에 시달리니까요. 물에 빠뜨려서 죽이도록 하지요."

(참조사진: 아야 스타일.(...))
결국 후지이는 독한 마음을 먹고 유키와 함께 바닷가로 갔다가 그녀를 억지로 물 속으로 데려가 빠뜨려서 제거한다. 실종된 것으로 알려진 유키. 그리고 야요이와 후지이는 결혼하기에 이르고, 차기 아이돌인 유키를 잃은 오가타 프로덕션에서는 미모가 빼어난 야요이를 연기 중심의 탤런트로 키우기로 결정한다.그러던 어느 날, 야요이의 매니저로 일하던 후지이 앞에 죽은 유키와 너무나도 닮은 한 여인이 등장하는데... 너무 놀란 후지이는 그녀를 붙잡고 '왜 유키 네가 여기에 있는 거지?!!"라고 묻지만, 그녀는 '어머, 전 유키가 아니라 미유키라고 합니다. 사람 잘못보셨어요.'라고 대답한다.(...) 깊은 의혹 속에 그녀의 정체를 뒷조사하는 후지이. 하지만 그녀는 '타카라 미유키'라는 이름의 사이타마 현 료오학원 출신의 신입 아이돌이 맞다는 조사 결과만이 남는다...

(두둥)
기존의 유키와는 너무나도 다른 섹시 컨셉에 폭발적인 가창력을 갖춘 그녀 앞에, 연기 중심 탤런트인 야요이의 입지는 점점 뒤로 밀리며 인기도 하락세를 걷게 된다. 오가타 에이지는 어느덧 우수한 매니저로 성장한 후지이에게 미유키의 서포트를 명령하는데... 미유키는 후지이에게서 편안함을 느낀다며 은근한 유혹을 가해오고, 집안에서조차 차갑고 이지적인 이미지의 야요이에게 점차 질려가던 후지이의 마음은 또다시 흔들리게 된다.

(두둥!)
하지만 미유키의 진짜 정체는 죽은 줄 알았던 모리카와 유키, 바로 그녀였다. 그녀는 자신을 물에 빠뜨려 죽이려 한 후지이와 야요이에게 처절한 복수를 할 것을 맹세, 자신의 정체를 속이고 그들의 곁으로 돌아온 것이다!! 그리하여...(후략)

(거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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